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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가와 취미관 이후의 굿즈’>

권시우


취미관 TasteView 趣味官> 전경. 취미가 트위터 공식계정(@tastehouse_info)에서 발췌.


“<취미관 TasteView 趣味官>은 유리 진열장이라는 아주 작은 공간을 미술가들에게 제공합니다. 이 진열장은 축소된 전시공간이기도, 상품을 장식하는 투명한 큐브, 한 사람이 선택한 미감의 파편이 되기도 합니다.” _취미가 트위터 공식계정(@tastehouse_info) 트윗 중


취미가에서 1013일부터 1110일까지 진행한 취미관 TasteView 趣味官(이하 <취미관>), 표제에서 유추할 수 있듯 “‘미술에 대해 고민하고 수집하고 정리하고 유통하며 미술을 이야기1)한다는 전제 하에 특히나 작업의 유통 방식에 초점을 맞춘 취미가라는 공간과 연속선상에 있다. 공간 운영진과 행사 기획진의 멤버 구성이 유사하다는 사실을 떠나, 이를테면 <취미관>은 취미가가 굿즈라는 형식을 빌어 작업에 대한 대안적인 소비 경험을 창출하고자 한 의도를 해당 공간 내에서 극화시킨 행사라고 할 수 있다. 굳이 극화라는 표현을 쓰는 이유는 그간 달리 유의미한 성과를 내지 못한 채 정체돼있던 취미가의 운영 프로세스를 <취미관>이 참조한 일련의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변주함으로써 앞선 소비 경험에 특정성을 부여하고, 그 결과 취미가를 일종의 무대로 삼아 <취미관>을 연출해낸 셈이기 때문이다.


1) 취미가


그렇다면 애초에 작업에 대한 대안적인 소비 경험이란 무엇일까? 보다 명확하게 말하자면 소비란 결국 작업의 생산과 판매, 유통 등의 수순들과 맞물려 있으므로, 취미가의 대안은 기존의 미술 시장과 별개로 일련의 작업들을 유통시킬 수 있는 변별적인 방식과 창구로서의 기능, 무엇보다 그에 부합하는 작업의 모델(이를테면 굿즈’)을 지향한다고 할 수 있다. 이는 얼핏 시장 경제의 논리에 좌우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취미관> 이전의 취미가의 정체 상태는 단순히 작업의 상거래가 활성화되지 못했기 때문이 아니다. 그 전에 짚어야 할 대목은 취미가가 관객들에게 판매 혹은 유통시키고자 하는 것이 통상적인 의미에서의 완결된작업이 아니라, 운영자들이 전제하고 있는 굿즈라는 형식에 조응하는 작업이라는 사실이다. 이 지점에서 자연스레 불거지는 의문은, 그렇다면 굿즈로서의 작업과 미니어처로 제작됐을 뿐 굿즈는 아닌 작업 간의 차이는 무엇일까? 취미가는 과연 앞선 의문에 적절한 방식으로 대응했을까? 정체의 원인을 그러한 대응의 부재로부터 찾는다면 어떨까?


본래 서브컬처에서 연원한 굿즈는 특정 아니메나 만화와 같은 컨텐츠의 능동적인 소비자들이 원본을 재료 삼아 다양한 방식으로 2차 창작한 결과물을 뜻한다. 이제는 오타쿠 문화에 한정되지 않고 아이돌이나 배우와 같은 유명인에 대한 팬심을 적용한 각종 팬시한 오브제로까지 영역을 넓혔지만, 어찌됐든 취미가와 지난 2015년의 <굿->, 지금은 폐관한 교역소나 반지하B½F와 같은 신생공간이 미술 차원에서 전유해 활용했고 지금도 활용 중인 굿즈 형식의 주요한 특징은, 그것이 판매 및 유통에 용이한 상품인 동시에 작업에 대한 일종의 부산물로서 기능한다는 점이다. 그간의 취미가는 (‘정금형의 배달 서비스2)와 같은 사례를 제외하면) 상품으로서의 편의성에 적당히 부합하는 작은 스케일의 작업이나 소량의 에디션을 위주로 위탁 판매했다. 다른 한편 그러한 굿즈로서의 작업은 2차 창작이라는 굿즈의 또 다른 전제에 얼마만큼 부합하는가? 이를테면 2차 창작은 원본을 기반으로 삼을 수밖에 없으며, 미술의 맥락에서 원본이란 특정 작가의 작업 혹은 조형 및 담론 차원에서의 방법론을 전개해나가는 와중에 자연스레 형성되는 일종의 작업적 세계관이라고 할 수 있다.


그로부터 파생한 부산물들을 굿즈로 호명한다면, 굿즈란 결국 앞선 맥락에서의 원본을 암시하는 일종의 단서들이거나 본래 단일 작업만으로는 온전히 제시할 수 없는(굳이 그러한 무모한 시도를 감수한다면 설명조로 귀결될 수밖에 없는) 독자적이면서 광범위한 세계관을 전략적으로 (이를테면 상품을 의태한 형태로) 압축해낸 결과인 셈이다. 앞선 가정은 한때 반지하에서 진행한 일련의 전시 프로젝트들이 느슨하게 공유한 오픈베타라는 형식을 연상하게끔 한다. 이를테면 실제로 반지하 구조의 건물인 협소한 전시공간으로부터 비롯한 각종 제약들을 오히려 본격적인 전시 이전의 오픈베타, 즉 물리적인 공간상에 각자의 작업들을 임시로 비치하거나 제시해보는 일종의 모의실험을 위한 토대로 삼은 결과, 설사 개별 프로젝트를 구성하는 요소들이 다소 모호하더라도 중요한 것은 명확하게 분별할 수 있는 개별 작업이 아니라 부려놓은 요소들의 얼개를 통해 작업적 세계관을 유추해보는 일이다.


이처럼 반지하의 오픈베타서비스가 (실제로 존재할 수도, 혹은 단순한 망상이거나 도안일 수도 있을) 원본의 맥락을 공간 내에 리부팅하는 과정이라면, 굿즈는 그와 유사하게 작업의 도해를 펼쳐놓고 그 내외에서 작가가 취사선택한 일부를 재료 삼아 만든 작업 또는 그러한 일부들을 재구성한 에디션이나, 명확한 실체로서의 원본이 아니라 앞서 주어진 원본 및 작업의 도해 자체를 압축시킨 결과일 수 있다. 굿즈와 미니어처가 동일한 개념이 아닌 이유는, 전자는 단순히 작업의 물리적인 스케일을 측정하는 단위가 아니라 원본을 자의적으로 표상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반드시 앞서 열거한 방식을 준수할 필요는 없지만, 어떤 식으로 귀결되든 굿즈를 단순히 판매할 수 있는 작업으로만 대하기보다, 원본을 확장된 미디엄으로 삼아 (작가가 전제하고 있는) 굿즈라는 형식에 부합할 만한 조형의 요소들을 모색하고 이를 토대로 제작한 독자적인 부산물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의식할 필요가 있다.


2) 취미관


앞서 오픈베타와 결부시켜 서술한 굿즈의 모델은 하나의 가정에 불과하되, 지금 시점에서 굿즈를 지속해나갈 수 있는 여지이기도 하다. 그리고 <취미관>은 굿즈에게 축소된 전시공간이기도, 상품을 장식하는 투명한 큐브, 한 사람이 선택한 미감의 파편이기도 한, 즉 진열장인 동시에 다양한 맥락이 교차하는 개념적인 공간이기도 한 유리 케이스를 할당함으로써 또 다른 여지를 발생시킨다. 그런 의미에서 취미가는 실패했고, <취미관>은 얼마간의 성과를 거뒀다. 실패 여부를 가늠하기 위해선 그간 동원한 관객의 숫자나 실제 수익과 별개로 주어진 총매출과 같은 상업적인 성과가 아니라, 한때 신생공간이라는 플랫폼을 경유한 작가 및 작업들이 <굿->라는 행사를 통해 제시한 굿즈라는 공동의 방법론을 갱신해, 이를 토대로 어떻게 신생공간 이후에도 통용될 수 있는 독자적인 결과를 구현하고 재생산하는지에 주목해야한다.


취미가 2층의 프로젝트 스페이스에서 개장한 <취미관>에서 특징적인 풍경은, 일본 서브컬처 중고물품 상점인 만다라케와 아키하바라 일대에서 성행 중인 렌탈케이스형식을 참조해 제작한 유리 진열장들이 좁은 복도를 사이에 두고 투명한 컨테이너 창고처럼 도열해있는 모습이다. 각각의 진열장은 참여 작가들에게 개별적으로 분배돼있고, 당연히 그 안에는 다양한 굿즈들이 서로 미묘하게 다른 방식으로 진열돼있다. 좁은 복도를 따라 유리 진열장의 표면을 시선으로 훑다보면, 마치 진열된 굿즈들의 모둠이 유리 질감의 필터를 끼운 채 캡처한 이미지처럼 보이며 그러한 유사 파노라마를 투영해내고 있는 진열장의 구성이 비교적 명료하고 그 외에 박다함이 선곡한 BGM이나 적당히 조율된 채 수평적으로 흐르는 관객의 동선과 같은 요소들은, 다수의 사진 이미지들을 그리드 구조물에 진열하고 판매했던 일전의 <더 스크랩>3)을 연상하게끔 한다.


그러나 앞선 풍경은 좁은 복도에서 관객들에게 떠밀리듯 본 행사를 관람했을 때 특히나 부각되는 일종의 착시에 가깝다. 물론 <취미관><더 스크랩>과 마찬가지로 유사 편집숍을 지향하지만, 비치된 진열장의 개별 칸들은 사전에 정해진 이미지의 규격에 들어맞는 틀이 아니라 입방체에 가까운 공간이고, 도열해있는 진열장은 <더 스크랩>을 지지하는 그리드 구조물과는 달리 보다 입체적으로 불거진 큐브형 오브제이며, 진열된 굿즈들은 사진에 의해 포착된 피사체가 아니라 독립적이거나 공간 내에서 얼마간 산개한 실물의 작업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섹션은 유리 표면에 의해 차단된 상태로 관객들을 맞이한다.4) 이처럼 접촉을 삼간 채 오로지 시선을 통해서만 진열장의 내부와 그곳에 진열된 일련의 굿즈들을 가늠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 유사 파노라마라는 표현이 마냥 무용하지만은 않다. 이를테면 <취미관>의 굿즈들은 정방형의 공간에 비치된 (비록 다양한 매체를 경유해 굿즈화됐지만, 어찌됐든 실제로 사고 팔 수 있는 물리적인 대상이라는 점에서) 오브제인 동시에, 유리 표면에 비친 오브제의 환영인 셈이다.


여전히 유리 케이스가 다양한 맥락들의 교차 지점이라면, 케이스 너머 관객의 시선을 수렴하는 와중에 굿즈의 위상이 다소 모호해졌듯, 우리는 진열장 안의 굿즈라는 과도기적인 상태를 만다라케나 렌탈 케이스와 같은 명시적인 레퍼런스와는 별개의 관점을 적용해 도해해볼 수 있다. 비록 앞서 제안한 굿즈의 모델을 유보하기는 했지만, 그럼에도 <취미관>에 속한 몇몇 굿즈들은 그 자체로 완결되기보다 굿즈의 배후나 이면을 암시하는 역할을 자처한다는 점에서 원본의 표상이라는 맥락에 얼마간 부합한다. 이를테면 최고은의 섹션은 가구나 집기류 같은 기성 오브제를 재료 삼았던 이전 작업들과 달리 작가의 신체 일부를 캐스팅한 유리 조각들을 선보임으로써 차후 진행하게 될 연작의 프로토타입으로 기능하고, 노상호는 실물의 드로잉과 별개로 데이터 센터에 jpg파일로 업로드한 드로잉 이미지들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데이터 코드를 판매함으로써 현장에서의 굿즈를 일종의 링크로 대체한다. 즉 전자는 아직 구체화되지 않은 작업의 얼개를, 후자는 자신에게 할당된 진열장보다 용량의 제한이 헐거운 디바이스 상에 부려놓은 작업들의 물량(노상호는 물량 자체를 작업의 방법론으로 활용한다)을 원본으로 삼되, 지금 여기에서의 원본의 부재를 상이한 방식으로 만회하고 또 재현한다.


다른 한편 이전에 작가가 진행했던 전시 및 프로젝트를 유리 케이스 내부에 압축해 일종의 샘플로서의 전시를 구현하고, 그것을 구성하는 요소들을 굿즈로 판매하는 사례도 존재한다. 김주원, 안초롱 듀오 '압축과 팽창(CO/EX)'은 지난 201791일부터 22일까지 아카이브 봄에서 진행했던 전시인 <허니 앤 팁>에서 사용한 스톡 이미지와 그것을 재료 삼아 만든 랜티큘러 오브제 등을 유리 케이스로 옮겨왔는데, 단순히 판매 목적의 디스플레이에서 그치기보다 실제 전시 당시 주어진 공간을 일종의 왜곡된 그리드 삼아 일련의 이미지들을 재배열한 방식을 적용해 유리 케이스라는 제한된 공간을 점유했다. 즉 이때 진열장 내부에 수납된 풍경 전반은 원본과의 연속선상에서, 원본의 스케일을 최소화해 재연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다른 한편 이윤성은 조형사와 협업한 헬리오스 캐릭터의 피규어와 피규어 제작과 여타 전시를 위해 그린 일련의 드로잉들을 병치함으로써, 시제품에 가깝게 완성/완결된 피규어를 중심으로 그로부터 파생된 낱장의 도안들이 공회전하고 있는 듯한 양상을 연출했다. 이는 실제 선후관계와 무관하게, 자신의 회화에서 모에화해 제시한 특정 캐릭터를 피규어 형태로 물질화시킨 뒤 이를 역으로 압축 해제한 결과를 원본의 모사품 주변에 펼쳐놓은 것처럼 보인다.


이처럼 <취미관>에서 제시된 굿즈들에게도 마찬가지로 일종의 전사前史 차원의 원본이 존재하고, 오픈베타형 전시와 유사한 맥락에서 굿즈들 간의 얼개가 그것을 암시하거나 표상한다면, 각각의 유리 케이스에 진열돼있는 것은 상품으로서의 굿즈 뿐만이 아니라 그 공간의 규격에 부합하게 축약된 서로 다른 얼개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능동적인 관객 및 소비자는 유리 표면에 투영된 굿즈들의 모둠을 시선으로 훑어나가는 와중에 자신과 부합하는 특정 구간을 크롭crop해 마침내 굿즈로서 구체화시키는 동시에 소비하는 한편, 그것이 2차 창작된 과정을 각자의 관점에서 되짚어가며 자신만의 원본을 망상해낸다. 축약된 얼개는 이러한 분기들을 통해 유통되면서 자신의 외연을 넓혀나가는 동시에, 작가가 전제하고 있던 기존의 원본을 독해하는 다양한 관점들을 (소비 행위를 계기로) 발생시킨다. 그 와중에 개별 굿즈는 원본의 부산물이자, 자연스레 또 다른 분기의 시작점으로 기능한다.


그렇다면 KPS(구동희, 박미나, sasa(44))의 개인 소장품으로 구성된 컬렉션이나, 한진이 자신의 회화와 드로잉 세트와 별개로 제일 밑 칸에 두서없이 진열해둔 일상 용품들은 어떤 분기로 전개되는가? 애초에 그것들은 굿즈로 호명하거나, 굿즈로서 소비할 만한 물건들일까? 물론 일정 부분 작가의 취미나 기호를 반영하는 물건을 소장한다는 의미에서 소소한 재미를 느낄 법도 하지만(더불어 sasa(44)와 박미나의 경우, 과거의 연작 및 협업에서 일련의 상품들을 나열하고 범주화함으로써 허구적 내러티브를 부여하는 전략을 구사하긴 했지만), 애초의 의도야 어찌됐건 이들은 작업으로서 쓸모없는 물건들을 굳이 굿즈로 판매함으로써 결과적으로 미술의 유통을 의도적으로 과장하고 있다. 흔한 레디메이드나 미술의 범주를 확장하기 위해 상품을 포섭하는 식의 시대착오적인 시도와 무관하게 단지 자신에게 할당된 공간을 채우기 위해 동원한 이 쓸모없음, <굿-><취미관>과 같은 행사가 신세대 작가들이 만든 기적5)도 일군의 미술 생산자들의 자급자족을 위한 대안적인 시장 플랫폼의 단초도 아닌, 단지 최소한의 수익을 발생시키며 전개할 수 있는 조형 차원의 모의실험을 위해 부풀린 무용담이라는 사실과 애초에 굿즈가 얼마나 유연한 개념인 지를 은연중에 암시한다.


3) 이후의 굿즈


<취미관>에서의 굿즈가 오브제이자 오브제의 환영이라면, 이때의 오브제는 유리의 표면에 투영된 이미지의 그림자로써 공간상에 드리워져 있다는 식의 기묘한 역설을 넌지시 주장해볼 수 있다. 그림자의 영역으로부터 해금되기 위해선, 상업적인 차원이든 관람의 차원이든 누군가에 의해 소비되어 케이스 너머의 세계로 진입해야한다. 그래야만 마침내 굿즈로 성사되는 것이다. 이런 식의 인과관계는 단순히 <취미관>에서만 유효한 것이 아니라, 굿즈의 유연함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않으면, 즉 팬시한 상품의 이미지로부터 꺼내지 않으면 굿즈를 가용하는 주체가 누구든 정체상태에 빠질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주지한다. 결국 굿즈를 소비하는 행위는 굿즈라는 형식을 새삼 복기해볼 수 있는 여지를 동반하며, 그렇다면 누가 어떻게 앞선 여지를 확장하거나 변주해낼 것인가라는 문제는, 굿즈의 생산자든 소비자든 지금 시점에서 취미가와 취미관과 굿즈에 연루된 모두에게 적용할 수 있는 보편적인 전제라고 할 수 있다.

 

1) “취미가 趣味家 Tastehouse미술을 소개하는 곳입니다. 취미가는 미술에 대해 고민하고 수집하고 정리하고 유통하며 미술을 이야기합니다. 그렇다면 미술이란 대체 무엇일까요?(...)” 취미가 공식 홈페이지의 소개글에서 일부 발췌. (http://www.taste-house.com/about)

2) “정금형 작가의 ‘<퍼폼 2016>한정 포스터가 아직 없으신가요? / 바로 지금, 정금형 작가의 창고에 남아있는 ‘<퍼폼 2016>한정 포스터를 구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드립니다! / 취미가에 <정금형의 배달서비스>가 입고되었습니다. / 정금형 작가가 직접 여러분이 계신 곳으로 포스터를 배달해 드립니다. / 선착순 20분에게 <정금형의 배달서비스>가 찾아갑니다! (...)” (http://www.taste-house.com/program/%ED%94%84%EB%A1%9C%EC%A0%9D%ED%8A%B8-%EC%A0%95%EA%B8%88%ED%98%95-%EC%A0%95%EA%B8%88%ED%98%95%EC%9D%98-%EB%B0%B0%EB%8B%AC%EC%84%9C%EB%B9%84%EC%8A%A4)

3) <더 스크랩>은 지난 20161227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한 새로운 타입의 사진 전시/판매 플랫폼이다. 103명의 작가/팀이 참여했고, 그들에 의해 생산된 1000여점의 사진은 김동희 작가가 제작한 그리드 형식의 구조물들에 일종의 견본으로 비치됐다. 관객/소비자는 구조물 사이를 돌아다니며 견본 사진을 관람할 수 있으며, 구매는 각각의 견본에 매긴 숫자를 메모해뒀다가 1층의 쇼룸에서 숫자와 책정된 가격을 지불하면, A4사이즈의 C-Print로 인화 출력 받는 식으로 진행됐다. (http://the-scrap.com/)

4) 물론 예외적인 섹션도 있다. 이를테면 최하늘의 섹션에서는 진열장이 개방돼있어 굿즈 형식에 걸맞게 얼마간 장식적이고 스케일이 작은 조각들을 직접 꺼내서 면밀히 살펴볼 수 있고, 송민정의 굿즈들은 애초에 유리 케이스가 아닌 소형 냉장고 안에 담겨있어 일정한 금액을 지불하면 내부를 열람할 수 있다.

5) <[기자의 눈] 신세대가 만든 기적 굿-’>, 한국일보, 인현우 기자, 2015.10.18. (http://www.hankookilbo.com/v/fc88daf937704db394744e3e2931fccb)

Posted by jipdanochan